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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루즈 카피톨 국립 오케스트라, 프랑스 사운드의 정수를 만나다

툴루즈 카피톨 국립 오케스트라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최고 수준의 오케스트라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프랑스 남서부 도시의 예술적 정체성과 함께 성장해온 이 악단은 섬세하고 세련된 프렌치 사운드의 진수를 보여주며, 클래식 음악계에서 확고한 존재감을 다져왔다.장밋빛 도시 툴루즈에서 태어난 프랑스의 자존심프랑스 남서부 미디피레네 지방의 중심도시 툴루즈는 파리, 마르세유, 리용에 이어 프랑스에서 네 번째로 큰 도시다. 유럽 항공우주산업의 중심지이자 오랜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로, 로마네스크 건축의 진수를 보여주는 생 세르냉 대성당과 지중해와 대서양을 연결했던 미디 운하로도 잘 알려져 있다. 해 질 무렵 붉게 물든 벽돌 건물들이 만들어내는 독특한 색감 때문에 이 도시는 장밋빛 도시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이런 도..

카테고리 없음 2025.06.24

움직임의 경계를 넘는 자, 웨인 맥그리거의 무한한 실험

‘움직임의 경계를 넘는 자, 웨인 맥그리거의 무한한 실험’은 예술과 과학, 기술이 융합된 무용의 최전선을 보여줍니다. 무대 위 몸짓을 통해 인간의 인지, 감각, 테크놀로지를 탐구해온 웨인 맥그리거의 12년 만의 내한은 그 자체로 사건입니다.춤, 기술, 예술을 연결하는 천재 안무가의 탄생웨인 맥그리거는 무용계 안팎에서 ‘가장 혁신적인 안무가’로 꼽히는 인물입니다. 영국 맨체스터 근교의 스톡포트 출신으로, 8살 때 존 트라볼타가 주연한 영화들을 보며 춤에 매혹됐고, 부모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다양한 춤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리즈대학교에서 안무와 기호학을 공부하고, 미국 호세 리몽 스쿨에서 유학하며 전문 무용수로서의 길을 닦았습니다.그의 재능은 일찍부터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불과 21세의 나이에 런던..

카테고리 없음 2025.06.24

두 남자와 한 앙상블, 얼티밋 카운터테너의 밤

‘두 남자와 한 앙상블, 얼티밋 카운터테너의 밤’이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펼쳐집니다. 중성적인 음색으로 세계를 매료시킨 데이빗 대니얼스와 크리스토프 뒤모, 그리고 세종솔로이스츠의 조화가 기대되는 무대입니다. 중성적 매력의 정수, 두 명의 카운터테너가 만드는 밤카운터테너는 남성임에도 훈련을 통해 여성의 음역을 소화하는 독특한 성악 보컬 영역이다. 이 중에서도 미국의 데이빗 대니얼스와 프랑스의 크리스토프 뒤모는 각각의 개성과 매력으로 세계적인 인정을 받아온 인물들이다. 특히 대니얼스는 1990년대부터 지금까지 카운터테너의 기준이라 불릴 정도로 그 입지를 공고히 해왔으며, 이번 공연의 무대에서도 그의 존재감은 단연 독보적이다.대니얼스는 어린 시절 보이 소프라노로 시작해 테너를 거쳐 결국 자신의 천부적 재능을 살..

카테고리 없음 2025.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