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에서 사라진 줄 알았던 살바도르 달리의 무대 그림이 다시 세상의 빛을 보게 되었다. 그리고 그 그림은 스위스 출신의 연출가 다니엘 핀지 파스카의 손을 거쳐 믿을 수 없을 만큼 아름다운 아트 서커스 공연으로 재탄생했다. 서커스, 연극, 무용, 미술이 하나가 된 라 베리타는 현대 공연예술이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놀라운 사례다. 살바도르 달리와 잊혀졌던 무대화, 65년 만의 귀환초현실주의 화가 살바도르 달리는 1940년대 제2차 세계대전을 피해 미국으로 망명했다. 그는 1941년 뉴욕에서 첫 번째 회고전을 성공적으로 치르며 미국 예술계에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 그 무렵 달리는 당대 최고의 안무가였던 레오니드 마신으로부터 독특한 제안을 받는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극장에서 ..